김정관 산업부 장관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소 보급…생산성 30% 제고" [2025 국감]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0.13 11:18  수정 2025.10.13 11:18

"첨단산업 차세대 기술 선점 지원"

"국익·실용 중심 통상·무역 전개"

"상생·협력 기반 지속가능 성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공공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소 이상을 보급함으로써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성장·회복의 K-산업 재도약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조AX, 즉 M.AX를 본격적으로 확산해 인구 감소, 생산성 하락 등 제조업이 안고 있는 난제를 돌파하겠다"며 "로봇, 자율주행차 등 '임바디드 AI' 산업을 육성하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AI 응용제품의 시장 출시도 촉진해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일대 혁신을 이루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은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기술 선점을 지원하고 생산기반 확충과 인재 양성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은 고도화하고 석유화학, 철강 등은 구조개편을 신속히 추진해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국익·실용 중심의 통상·무역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등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신남방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로 협력 네트워크를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하고 무역금융·마케팅 등 지원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며 "외국인투자는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첨단산업, 공급망 관련 프로젝트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핵심기술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석유·가스 등 필수자원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굳건한 경제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번달 말에 개최되는 APEC 행사도 꼼꼼히 준비해 국익과 우리기업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상생·협력 기반의 지속가능 성장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에 비해 성장 기회가 많이 남아있는 지역의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5극3특 성장엔진 육성과 지방투자 촉진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중견·중소기업 간 협업 활성화를 통해 대-중-소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튼튼히 하겠다"며 "소부장 산업 분야에서도 수요-공급기업 간 전주기 협업을 촉진하고 슈퍼을(乙)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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