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정보 유출 고객 28만명 재발급 완료…피해 사례는 없어”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5.10.13 11:15  수정 2025.10.13 11:15

정보 유출 고객 28만명 재발급 완료

15일부터 온라인 결제 일부 제한 조치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방침

롯데카드가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을 완료했다.ⓒ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을 모두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정보 유출 고객 28만명 가운데 재발급을 신청한 약 22만명의 카드 교체 절차가 마무리됐다. 같은 기간 전체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는 약 121만건으로, 이 중 98%인 119만건의 재발급이 완료됐다.


회사는 “하루 최대 발급량을 확대하고 공카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지연 현상이 해소됐다”며 “특수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가 신청 즉시 재발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보 유출 고객 28만명 중 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보호조치를 마친 인원은 약 23만명(82%)이다. 롯데카드는 나머지 고객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재발급을 안내하고, 오는 15일부터 해당 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 전체 고객정보 유출 대상인 297만명 중 49%에 해당하는 146만명에 대해 보호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이 가운데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의 경우 유출된 정보만으로 부정사용 가능성이 없어 별도 재발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실제 소비자 피해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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