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흑역사 그대로 따라가며 대실패 예고"
'尹 면회' 일각 비판에는 "전당대회 약속 지킨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온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동혁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에서 출발한 어설픈 대책은 문재인 정권의 흑역사를 그대로 따라가며 대실패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표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는 정책, 민간 공급을 가로막는 반시장적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이제 남은 것은 세금 폭탄이다.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부동산에 대한 세금 폭탄에서 시작됐다. 무모한 이 정권이 문 정권의 세금 폭탄까지 카피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며 "586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실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부동산을 부탁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 공약을 지킨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 면회와 관련한 사항을 당 지도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선거 전에도 면회를 가겠다고 말했다"며 "이번에 (면회를) 가서 약속을 지킨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태도가 변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약속하고 당대표가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 내에서 비판이 나왔는지를 묻자 "비판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기사에는 비판만 있는 것처럼 나오지만 장 대표는 누구보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실정에 대해 지적해 왔고, 의원들도 그 부분은 공감하기 때문에 비판은 한쪽 얘기만 보고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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