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만 심리전부대 전원의 신원을 파악했다며 핵심 간부 18명을 현상수배 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남부의 샤먼시 공안국은 13일 대만군 정치작전국 심리전부대 핵심간부 18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우리 전담팀은 대만 심리전부대 전원인 250여 명의 실제 신분과 직책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담팀 관계자는 대만의 심리전부대가 전임 차이잉원 총통시기 정보전을 본격화했고 라이칭더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정보·전술·전파·선무 등 6개 역할을 분리해 활발한 정보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CCTV는 “대만 심리전부대는 양안(중국과 대만)의 민중을 현혹하기 위해 대만 내에서 중국에 대한 적의를 선동하고 평화를 파괴하려 한다”며 “그러나 그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낮아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대만 심리전부대가 청소년들을 겨냥해 보드게임 및 모바일 게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국 비방 영상을 만들었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공개수배한 18명에 대해선 “국가 분열·선동 면에서 언동이 악랄하고 위험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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