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가 굵직한 인수마다 투자금 회수만 지속했다"며 "홈플러스에 이어 롯데카드 문제가 또 터졌는데 노동자, 지역 주민, 소상공인과 상생할 마음이 없냐"고 꼬집었다.
또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정산대금 미지급 즉각 지급하고 이자보전 확실히 약속했으면 좋겠다"며 "입점업체 피해보상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회생절차 이후에 소상공인 회생채권을 전액 면제했다"며 "현재 대기업 회생채권과 금융채권자가 남아 있는데 회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변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매각 절차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고 해놓고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며 "기업청산을 의도했으면서 국민을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9월19일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고 말한 바 없다"며 "제한적인 인수 희망자랑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이 "그러면 누구와 협상했냐"고 묻자 김 부회장은 "인수합병(M&A) 과정인 만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