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전시·공연·체험 결합한 축제형 프로그램 운영
한식과 전통문화 결합해 시민 참여형 K-푸드 콘텐츠 확산
한식진흥원은 종로문화재단과 함께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종로K축제’ 기간 동안 ‘종로한복축제×한식진흥원 축제주간’을 운영하며 한식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종로한복축제는 한복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대표 지역 축제다. 지난 9년간 누적 관람객 140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종로K축제’로 확대돼 ‘우리 문화 TOP 10’을 주제로 한복·한식·한글·국악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폭넓게 다루는 종합 축제로 열린다. 본 행사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한식진흥원은 축제 기간 동안 한식문화공간 이음(서울 종로구 북촌로 18)에서 강연,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한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한식의 매력과 가치를 전달한다.
먼저, 10월 11일에는 전국김밥일주의 저자 정다현 작가가 참여하는 ‘한식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강연에서는 김밥을 주제로 지역별 김밥의 개성과 한류 속 K-푸드로서의 의미를 나눴으며, 참가자들은 작가가 선정한 전국 각지의 김밥 4종을 직접 맛보며 한식의 다양성을 체험했다.
콘서트와 연계해 10월 한 달 동안은 전국김밥일주에 수록된 전국 김밥 사진 15~20점을 전시하는 ‘김밥 사진전’이 진행된다. 또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1호 침선장 이수자 조경숙의 한복 작품이 한식갤러리 ‘한식상차림’ 코너에 전시돼 한식과 한복이 어우러지는 전통미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 16일에는 유튜브 채널 ‘해금켜는 은한’을 운영하는 해금 연주자 은한이 출연해 북촌의 가을 정취 속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한식놀이터’가 열려 전통 다식 만들기 체험과 국악 공연,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0월 18일에는 ‘한식배움터’에서 ‘한복 모양 바람떡 만들기’ 쿠킹클래스가 종일 운영된다. 회당 15명씩 최대 1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한식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종로K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축제주간은 한식, 한복, 국악 등 전통문화의 다채로운 요소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자리”라며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통해 한식이 단순한 음식문화를 넘어 한국인의 생활과 미감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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