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이민청 한국인 4명 송환→2명으로 정정
경찰 "남은 61명 신속 송환...캄보디아와 협의·노력"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3명 가운데 2명이 국적기를 통해 15일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들을 곧바로 체포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당초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 중인 한국인 4명이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 기준 2명으로 정정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됐으며 일부는 국내에서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항에 도착한 인원은 관할 경찰서에서 체포해 수사를 진행한다. 인원 대부분이 입건된 상황으로 귀국 예정 인원에게도 체포영장이 발부될 방침이다.
이번 송환으로 현지 구금자는 61명으로 줄어들었다. 오는 16일 송환될 국민은 현재까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항공보안법상 국적기 1대당 범죄 피의자는 최대 2명 탑승할 수 있다. 캄보디아와 한국을 오가는 국적기는 하루 2대로 최대 4명씩 송환이 가능하다.
정부는 구금자 전원을 신속히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통상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송환 항공편에 동승한다. 다만 이번 송환에는 형사 동행 없이 피의자들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기 투입 등 구체적인 방안은 변수가 많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남은 61명에 대해 신속한 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협의·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번 주말까지 60여명을 조속히 송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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