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하남시 등 대단지 가격↑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분양
강남 접근성이 향상될수록 집값이 오르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신설 노선 인근 아파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광주역 인근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주역 2단지’는 2014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약 3억원 초중반이었으나, 2016년 9월 경강선 개통과 올해 강남구 수서역과 광주역을 직통으로 잇는 수서광주선 착공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달 8월 7억원에 거래됐다.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인 송파하남선도 가시화되며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곳이 나왔다. 하남시 감일지구 ‘힐스테이트 포웰시티’ 전용 84㎡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8월 13억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지 인근에는 송파하남선 신설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 환승 없이 강남 접근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예정)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도 수원 지역도 주목받고 있다. 수원 일부 지역은 수인분당선 확장 개통에도 교통 인프라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장안구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전용 84㎡는 2020년 분양 당시 약 7억원 초반대에서 공급됐으나, GTX-C 노선(예정)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착공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며 올해 8월 약 1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 접근성은 꾸준히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강남으로 연결되는 신규 노선이 들어서는 지역은 향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장안구 영화동에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이 차기 수혜지로 후보로 올랐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202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의 신설 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신분당선 이용 시 단지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까지는 약 40분대, 판교역까지는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분양 물량은 59㎡ 273가구, 84㎡ 2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17-5번지(수원시청 인근)에 마련되며 이달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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