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월 국내주식 6조원 순매수…5개월 연속 '사자'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0.16 15:24  수정 2025.10.16 15:24

채권시장에선 1개월 만에 순투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자료사진) ⓒ뉴시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6조원 넘게 사들이며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는 1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6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시장에선 6조533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465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원), 아일랜드(1조3000억원)가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1014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7% 수준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77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28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1조8000억원)과 미주(2000억원)는 순투자, 중동(1800억원)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를 2조2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를 7000억원 순회수했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상장잔액의 11.3%인 30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9월 외국인 투자자금은 주식에서 5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고, 채권에서도 순투자로 전환하며 총 6조8590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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