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또 한 번 경신
개인 1조 투매에도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2.49% 상승 마감
코스닥도 전장 보다 0.08% 오른 865.41에 거래 마쳐
한미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16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하며 3740대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54포인트(0.51%) 오른 3675.82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조393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8억원, 7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구체적으론 삼성전자(2.84%)·SK하이닉스(7.10%)·LG에너지솔루션(8.80%)·삼성바이오로직스(0.53%)·삼성전자우(1.35%)·두산에너빌리티(0.97%)·현대차(8.28%)·HD현대중공업(0.20%)·기아(7.23%) 등이 올랐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08%) 오른 865.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24%) 오른 866.82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48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억원, 236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92%)·레인보우로보틱스(-1.43%)·펩트론(-3.75%)·리가켐바이오(-7.98%)·에이비엘바이오(-4.22%) 등은 내렸고, 에코프로비엠(14.22%)·에코프로(14.03%)·파마리서치(2.55%)·HLB(3.24%)·삼천당제약(3.06%)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내린 1417.9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 만큼 당분간 추세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익 증가세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지금은 코스피 4000 시대를 향해 나가는 여정의 일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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