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레이더·유무인전투체계 등 개발 추진
국방력·기술 자립 동시 실현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군이 양자과학기술 기반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10월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양자과학기술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자과학기술은 무GPS 항법, 스텔스 탐지, 군사 암호체계 무력화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미래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이에 선진국들은 양자과학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집중 투자와 엄격한 수출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공군은 이러한 국제적 기술경쟁 환경 속에서 양자과학기술 자립을 통한 국방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8월부터 협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공군에 양자과학기술 적용 무기체계 소요 제기를 위한 자문과 인프라를 제공하며, 공군은 무기체계 소요 제기 과정에서 양자과학기술 적용을 포함해 검토할 계획이다.
류제명 2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과학기술을 활용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활성화돼 국방력 강화와 기술 자립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K-방산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석락 참모총장은 “공군은 과기정통부와의 협력을 통해 양자레이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미래전장에서 우위를 달성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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