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트럼프, 27~29일 도쿄 방문"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27~29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2일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첫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한다”며 “그는 다카이치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의 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마음 깊이 환영한다”며 “다카이치 총리와 개인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동맹 강화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일·미 동맹은 외교·안보 정책의 기본이 되는 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나루히토 일왕과도 만날 예정이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19년에도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첫날인 27일 일왕과 만난 후 이튿날 다카이치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