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교도소 내에서도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전날 파리 시내 상태 교도소에 수감됐고 두 명의 경호원이 인접한 감방에 배치돼 그를 보호하고 있다. 로랑 누네즈 내무부장관은 “전직 국가 원수의 지위와 그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질서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그는 일반 시민과 다를 바 없지만 좀 더 중대한 위협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결정은 이미 내려졌고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 중 측근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리비아 당국과 접촉하는 것을 방치했다는 혐의(범죄 공모)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어떤 특혜를 주거나 호의를 바라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프랑스에서 전직 대통령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가는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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