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UST, 공공기술 기반 기후테크 혁신 논의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0.23 11:29  수정 2025.10.23 11:30

제2회 STEPI-UST 포럼 개최

공공기술 창업과 기후테크 전략 주제

관련 행사포스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윤지웅)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강대임)와 함께 오는 30일 오전 10시 UST 기숙사 1층 컨퍼런스홀에서 ‘제2회 STEPI-UST 공동포럼 및 Young Innovators Talk’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험실 기술이 지구환경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랩투어스(Lab-to-Earth)’ 개념을 주제로, 공공기술 기반의 기후테크 창업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STEPI 중소·벤처기술혁신정책연구센터와 UST 산학협력실이 공동 주관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후원한다.


랩투마켓(Lab-to-Market)을 다룬 지난 1회 행사에서 한 단계 확장된 이번 포럼은 공공연구성과가 지역과 산업을 넘어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후테크로의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웅 STEPI 원장 개회사와 강대임 UST 총장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에는 차상훈 위플랫 대표가 ‘AI로 지구촌 누수 문제를 해결하다’를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다.


위플랫은 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로 출발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자원 관리 혁신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박철호 책임연구원(U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스쿨 교수)은 ‘초순도 수소로 여는 에너지 혁신’ 주제로, 수소경제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연구실 기반 기술창업 사례를 소개한다.


이정우 STEPI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패널토론에는 최종인 국립한밭대 교수,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서경원 ㈜코다 대표, 최윤억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정책과 과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출연연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비롯해, 기후테크 창업모델의 현실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지웅 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과학기술은 가장 중요한 대응 수단이 되고 있다”며 “청년 연구자들이 주도하는 혁신기술과 창업이 기후 문제 해결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임 총장은 “연구실의 공공기술이 지구환경 문제 해결로 이어질 때 진정한 과학기술 혁신이 완성된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미래 기후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전 등록을 통해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STEPI와 UST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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