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실시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0.24 14:30  수정 2025.10.24 14:30

Web3 기반 비즈니스 선제적 준비

증권 연금조직 강화 및 IB사업부 신설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

올해 고객자산(AUM) 100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그룹이 24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미래에셋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고객자산(AUM) 100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그룹이 24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차세대 성장 원동력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융합을 통한 미래 금융 혁신 비전 'Mirae Asset 3.0'을 선포했다. 그룹의 성장 전략인 글로벌, 인공지능(AI)·디지털, 리스크 관리 등 전사 차원의 체질 전환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계열사별 비전과 전문 역량을 갖춘 리더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미래에셋캐피탈 정지광 대표이사는 신성장투자 분야의 전문가고, 미래에셋컨설팅 채창선 대표이사는 부동산개발 분야 전문가다. 이번 임명을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하고 본연의 사업 강화에 집중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핵심 비즈니스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시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은 AI·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Tech&AI부문을 신기술 전담조직으로 개편했다. AI·Web3 등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성장성이 높은 연금시장과 관련해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존 연금RM 3개 부문을 4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IB사업부도 신설했다. 해당 사업부는 IB1부문과 IB2부문을 총괄해 자본시장 내 자금 공급 강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추진을 위한 IMA본부도 신설됐다.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차원에선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관련해선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킬러 프로덕트 개발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과 관련해선 "건강보험 영업 성장을 위한 조직강화와 AI 효율성을 통한 상품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역점을 뒀다"고 전했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과거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Global Digital Wallet 구축을 목표로 국내·해외에서 Web3 기반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이 '고객 우선(Client First)'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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