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1.59 마무리…기관·외인 ‘사자’에 장중 3950선 돌파
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부각’
코스닥, 기관 ‘나홀로 매수’에도 880선 넘어…883.08 마감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또 다시 장중·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4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장중에는 3951.07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23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902.21)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7.67포인트(1.24%) 높은 3893.23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조6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4052억원, 5814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와 기아(-0.09%)를 제외한 8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38%)를 비롯해 SK하이닉스(6.58%)·LG에너지솔루션(9.94%)·삼성바이오로직스(1.38%)·삼성전자우(1.96%)·현대차(0.20%)·HD현대중공업(2.95%)·두산에너빌리티(6.03%) 등이 올랐다.
코스닥은 기관의 ‘나홀로 사자’에 힘입어 88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1.27%) 오른 883.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8.58포인트(0.98%) 높은 880.61에서 시작한 뒤 강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1586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9억원, 383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8.28%)·에코프로(8.34%)·레인보우로보틱스(1.95%)·펩트론(0.19%)·HLB(2.71%)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1.55%)·파마리서치(-2.84%)·리가켐바이오(-1.04%)·에이비엘바이오(-0.24%)·삼천당제약(-0.65%)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해소와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코스피가 재차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2차전지·조선·원전·지주 등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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