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공급망 구축 위해 다른 동맹국과도 협력"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미·일 핵심광물 및 희토류 확보를 위한 협약’에 서명해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희토류와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날 희토류와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양국 협력 합의가 담긴 ‘미·일 핵심광물 및 희토류 확보를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에는 “양국의 산업 기반과 첨단 기술을 위해 필요한 핵심광물과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금융지원 및 무역 조치, 핵심광물 비축제 등 정책 수단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또 회토류의 채굴과 정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면서 “보조금과 보증, 대출,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정부 및 민간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미국과 일본이 공조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미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다만 전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기로 했고 미국도 대중 추가 관세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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