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논란’…운영사 “주 80시간 근무 사실 아냐” 해명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10.28 16:16  수정 2025.10.28 16:18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매장.ⓒ런던 베이글 뮤지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글) 직원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과로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운영사 엘비엠(LBM) 측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엘비엠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일일 21시간, 주 80시간 근무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인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으로, 전체 직원 평균(43.5시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전날 성명을 통해 “고인은 입사 14개월 만에 숨졌으며, 사망 전날에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자정 무렵 퇴근했고, 닷새 전에는 21시간 연속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또 “근로계약서상 주 52시간제를 초과했고, 회사가 유족의 산업재해 신청을 위한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엘비엠은 “유족 측에 근로계약서, 근무 스케줄표, 급여명세서 등 제공 가능한 모든 자료를 전달했다”며 “노동청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근태관리 강화 및 전 직원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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