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질문들'에서 가수 지드래곤과 손석희가 만난다.
2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 측은 지드래곤 편이 프로야구 코리안 시리즈 중계로 인해 일주일 연기된다고 밝혔다.
ⓒ
'손석희의 질문들' 측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손석희는 10년 전 손석희가 진행하던 '뉴스룸'에서 만난 바 있다. 지드래곤도 가장 인상에 남는 인터뷰로 꼽아왔던 당시 인터뷰에서 손석희는 말미에 "군대는 언제 가느냐?"고 물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군대 다녀와도 지금의 감각을 잃지 말아달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이 말이 지금까지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손석희는 이번 녹화에서 그 질문을 그대로 "장가는 언제 가느냐?"로 바꿔 물었다.
이어 두 사람의 인터뷰는 지드래곤의 음악과 삶에 대한 대화로 이어졌다. 7년의 공백과 컴백, 본의 아니게 세상의 오해를 받았던 사건들, 그리고 그 가운데 자리 잡은 미디어에 대한 비판, 시간의 흐름에 대한 소회 등 지드래곤의 진심들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지드래곤이 왜 손석희를 다시 만나려 했는가가 프로그램 내내 드러난다"고 전했다. 손석희는 "지드래곤이야말로 케이팝이라는 엔진을 끊임없이 혁신해 온 존재"라며 "그를 생각하면 결국 '천재성'이란 세 글자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손석희의 질문들' 지드래곤 편은 11월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