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트럼프, 3선 불가능…개헌 10년 걸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29 11:01  수정 2025.10.29 14:29

2023년 10월 23일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마이크 존슨 미국 연방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선 도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수정헌법 제22조를 개정할 방법이 없다. 개헌에는 10년이 걸리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법 조항에는 “어느 누구도 두 번을 초과해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 전문 변호사 출신인 그는 “알다시피 개헌을 하려면 하원의 3분의 2, 전체 주의 4분의 3이 동의해야 한다. 나는 방법이 없다고 본다”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고 그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 물론 매우 아쉬워하고 있지만 말이다”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그것(3선)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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