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서 ‘2025 안전한국훈련’ 실시
청도·금평 저수지 월류 상황 대응 모의
농식품부는 30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세종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풍수해로 인한 ‘저수지 재난’ 발생에 대비해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는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북 김제시 일원에 시간당 103㎜, 하루 370㎜ 이상 폭우가 내린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청도·금평 저수지에서 월류 및 붕괴 위기상황이 발생하는 재난 시나리오를 설정했다.
현장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를 중심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김제경찰서, 김제소방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김제지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응급복구와 주민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동시에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실제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협업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 상황별 대응 절차와 문제점,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훈련도 병행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재난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사전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은 재난대응 매뉴얼에 반영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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