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가을달빛 승마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0.30 14:48  수정 2025.10.30 14:48

유소년·국산마 대회 중심 지역 참여형 축제

신규 종목·체험 프로그램으로 1만7천 명 방문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시상식 단체사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가을달빛 승마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 유소년 승마단 챔피언십’과 ‘제53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지역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2025 유소년 승마단 챔피언십’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유소년 선수 40명과 국산마 33두가 출전했다. 코스튬 장애물 비월 경기와 ‘RIDE&DRIVE’ 등 신규 프로그램이 도입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말과 자전거를 번갈아 타며 코스를 완주하는 RIDE&DRIVE 이벤트는 색다른 볼거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제53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는 전국 지역대회 우수 선수 62명과 국산마 71두가 참가했다. 국내 최초로 장애물 135cm 종목이 도입돼 국산마의 향상된 기량을 확인했다. 권만준 선수가 해당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은퇴경주마가 출전해 8위를 기록하며 말 복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제사 대회에서는 편자 꾸미기, 못 박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 현장에는 공연과 승마 체험, 포니 포토존, 지역 먹거리 등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됐다. 수원왕갈비통닭과 츄러스 등 푸드트럭존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며 행사 기간 약 1만7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가을달빛 승마축제는 승마대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를 지속 추진해 말산업의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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