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채용됐다면"…조국, 유승민 딸 임용 공정성 논란 언급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0.30 15:51  수정 2025.10.30 15:52

29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 기사 공유

논문 쪼개기·자기표절 의혹 추가 제기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씨의 대학 조교수 채용을 놓고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 것을 두고 "내 딸이 이렇게 채용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했다.


조국 위원장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씨의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조교수 임용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짧게 적었다.


조 위원장이 유씨의 임용 공정성 논란을 언급한 것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논란 당시 과도한 정치적 공격과 수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조민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대학의 입학사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4월 항소심에서 1000만원형이 확정됐다. 2013년 6월에는 조 전 대표 등과 공모해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는 유 전 의원 딸 유씨의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조교수 임용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유씨가 논문 질적 심사에서는 하위권(16위)이었지만 학력·경력·논문 양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1차를 2위로 통과한 것을 언급하면서 "유학이나 기업 경력도 없는데 만점을 받았다"며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학력을 평가할 땐 지원 분야에 부합하는 학력만 인정하는 규정에 따라 무역학부 교수들이 국제경영 전공 박사 학위자들에게 만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문제는 인천대가 가진 규칙에 따라 진행된 채용이 공정한가 아닌가에 대한 것"이라며 "설명도 듣지 않고 '공정성 프레임'을 갖고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임용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씨가 연구실적으로 제출한 논문에 대한 자기 표절, 논문 쪼개기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진선미 의원실이 인천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씨가 지난 5월 인천대 교수 임용 지원서에 연구실적으로 제출한 논문 총 10편 중 7편이 지난해 8~12월 사이 짧은 기간 동안 발간됐다.


제출한 10개 논문은 '성과피드백과 해외 자회사 매각에 관한 연구', '성과피드백과 다국적기업의 자회사 매각, 지역화, 해외입지선정에 관한 연구', '성과피드백, 다국적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입지선정, 전략적 지향성에 관한 연구' 등 연구 주제와 제목이 유사했다.


진 의원은 "교수 임용 지원 이전 논문 발간 개수를 채우기 위해 논문을 쪼개기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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