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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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남동부와 충청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도 1km 미만의 안개가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전국이 흐리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30㎜, 인천·경기서해안 5~10㎜,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등은 5㎜ 안팎이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가 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8도, 부산 13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18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털진드기 활동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 감염 증상은?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린 뒤 1~3주 가량의 잠복기를 갖는다. 이후 오한, 발열, 두통과 같은 초기증상이 시작되며 이후 심한 감기증상처럼 기침, 발열, 구토, 근육통, 복통이 동반된다.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인 발진은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해 상하지로 퍼진다. 직경 3~5㎜의 홍반성 반점으로 경계가 명확하다.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상˙하지와 체간에 주로 발생하고, 1~2주 정도 지나면 소실된다.
또한 주목할 특징은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가량의 가피가 형성된다는 점이다. 털 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초기 구진에서 수포, 궤양을 거쳐 검은색 가피로 덮이고 가피 주변은 붉은색 홍반으로 둘러싸인다.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전형적인 가피가 형성되는데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 자주 생긴다. 배꼽, 귓바퀴 뒤, 항문 주위, 머릿속 등 찾기 어려운 곳에 숨어있는 가피도 있어 철저한 신체검사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싱증, 예방을 위해선?
쯔쯔가무시증은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있는 질환인 만큼 예방이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않고,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 일은 삼간다. 이와 함께 기피제 처리를 마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해 맨살이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함부로 털어내지 말고 핀셋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 머리를 잡고 수직방향으로 천천히 당겨 제거해야 한다. 비의료인인 일반인이 제거하는 경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임의 제거하는 것보다 병원에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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