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통합 우승. ⓒ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LG 트윈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
이번 KBO 포스트시즌은 총 16경기가 열렸고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33만 5080명의 관중이 몰려 입장권 판매 수익만 약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입 최고액이었던 지난해 146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KBO는 행사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가을야구에 진출한 5개 구단에 나눠준다.
배당금은 정규시즌 우승팀이 먼저 20%를 챙긴 뒤 나머지 금액의 50%를 KS 우승팀, 24%를 KS 준우승팀, 14%를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 9%를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 3%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이 가져간다.
즉, LG는 정규시즌 우승 배당금 17억 6000만원을 받고 KS 우승으로 35억 2000만원을 더 수령해 총 52억 8000만원을 챙긴다.
준우승팀인 한화 이글스는 16억 9000만원, 플레이오프 패배 팀 삼성 라이온즈는 9억 9000만원, 준플레이오프 패배 팀 SSG 랜더스는 6억 3000만원, 와일드카드결정전 패배 팀 NC 다이노스는 2억 1000만원을 나눠갖는 구조다.
특히 우승팀은 모기업으로부터 보너스도 받을 예정이다. KBO의 보너스 규정에 따르면, 우승팀 모기업은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보너스로 줄 수 있어 상한선으로 설정할 경우 LG 구단이 받는 보너스는 26억 4000만원이 된다. 따라서 LG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79억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LG는 2년 전 우승 당시 배당금 29억 4000만원, 우승 보너스로 14억 7000만원 등 총 44억 1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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