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025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대 성황…5만 관람객 찾았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1.02 10:02  수정 2025.11.02 10:04

2025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찾은 시민들 모습 ⓒ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해병대 제2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5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 에 5만명의 관람객이 모이며 관광도시 김포의 위상을 입증했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김포 함상공원 및 대명항 일대에서 열린 ‘2025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에는 헬기와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동원된 박진감 넘치는 상륙작전 시연부터 특공무술인 ‘무적도 시연’, ‘강철 근육 콘테스트’ 등 해병대 문화를 다양하게 펼쳐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투 장비를 직접 만져보고 실제 기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해병대의 위용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역동적인 해병대의 진수를 선보줬다.


관람객들은 “접경지역인 김포에서 이처럼 박진감 넘치는 해병대 축제를 즐기게 돼 더욱 특별하다”며 “해병대 하면 어렵고 무서울 줄 알았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강인하고 멋진 해병대로 각인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제 김포는 축제는 믿고 가는 도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가 해병대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내년에도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축제는 해병대 출신 개그맨 박경호 씨의 재치 있는 행사 진행으로 특별함을 더했으며, 해병대전우회 김포시지회, 파월청룡전우회 등 전국 각지의 전우회와 해병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가 대명항 일원에서 개최되면서 제철을 맞은 대명항 해산물과 함께 축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인근 상권은 활기를 띠면서 해병대 문화 체험을 넘어, 대명항의 미식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이번 해병대 문화축제를 통해 ‘문화관광도시 김포’의 면면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김포만이 가진 자원에 매력적인 콘텐츠를 더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새로운 관광 도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애기봉을 세계적 명소로 만든 데 이어 대명항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지정을 시작으로 대명항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신안리 국가유산지정 추진, 문수산성 복원 방안 모색 등 김포 북부권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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