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건축물 투어 프로그램 '오픈하우스서울 2025' 일환
글로벌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하이테크 업무공간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전경ⓒ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1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오픈하우스’ 건축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룹의 혁신 문화를 이끄는 업무 환경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우수 건축물 투어 프로그램 ‘오픈하우스서울 2025’의 일환으로, 총 43명이 참여했다.
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오픈하우스서울’은 주요 근현대 건축물과 도시 공간을 개방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 문화 행사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여했다.
테크노플렉스는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설계한 그룹 본사로, 2020년 문을 열었다. 이번 투어는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백초롱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진행을 맡아 건물 설계 철학, 업무 공간 구성, 기업문화적 의도를 설명하며 시설 전반을 안내했다.
조현범 회장은 그동안 “일하는 공간이 사고방식과 소통, 조직문화의 방식까지 결정한다”는 공간 철학을 강조해 왔다. 테크노플렉스는 이러한 철학을 반영해 구성원이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건물은 중앙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층간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전 임직원이 자율좌석제를 기반으로 근무한다. 이는 직급 간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최소화하고 자율적 협업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태양 고도와 일조량을 고려한 자연 차광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1층 로비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철제 케이블과 LCD·LED 모듈로 구성된 조형물 ‘오큘러스(Oculus)’가 설치되어 있어 시간·날씨·계절에 따라 색과 분위기가 변화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그룹의 미래 전략과 기업문화가 집약된 혁신 인프라”라며 “이번 오픈하우스는 공간이 조직과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판교 본사 외에도 R&D 거점인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아시아 최대 규모 주행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업문화 혁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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