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공고, 수도권 최초 에너지 특성화고 전환…2028년 개교 목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1.04 13:49  수정 2025.11.04 14:01

인천시 교육청 전경 ⓒ 인천시 교육청 제공

수도권 최초의 에너지 특성화 고등학교가 오는 2028년 인천에서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에너지 산업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직업교육을 위해 계산공업고등학교를 인천에너지고교 전환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96년 개교한 계산공고는 공모에서 기계·전기·전자 분야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로의 학과 개편, 실습환경 개선, 기업 연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교육청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학과 개편, 교육 과정 개발, 실습환경 구축, 교명 변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8년 인천에너지고 전환을 완료하고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할 계획이다.


에너지고 전환은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친환경 에너지 등 지역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 사업이다.


에너지 특성화고는 현재 전남, 울산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아직 없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인천에너지고는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해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학교, 산업계,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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