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 올해 7번째…李정부 출범 후 2번째
북한 미사일총국은 자난달 28일 서해 해상에서 해상 대 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보름여 만에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우리 군은 오후 12시 35분께 북한 평북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여러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7번째이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두 번째다. 최근 미국 정부가 잇달아 대북제재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한 반발성으로 보인다.
앞서 미 재무부는 4일(현지 시각) 북한 정권의 사이버 범죄 자금 세탁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8명과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에 새로 지정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제3국 선박을 통한 대중 수출에 연루된 화물선 7척을 유엔 제재 대상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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