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제재, 1년 유예"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10 14:48  수정 2025.11.10 14:49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건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0일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를 1년 동안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산에서 만나 서로에게 가한 조선산업 제재와 고율 관세 부과 등을 1년 동안 유예하자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 백악관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자국의 조선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보복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를 철회하고 다양한 해운 기업에 부과했던 제재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14일 자국 조선업을 겨냥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면서 한화 오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필리조선소·한화쉬핑·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HS USA홀딩스를 제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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