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소방 역사 기리는 명예도로 ‘인천 소방길’ 지정

‘인천소방길 현판 제막식’ 장면.ⓒ 인천 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는 인천 소방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인천소방길’ 명예도로를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은 자유공원로와 송학로 일대 총 633ｍ(내동∼전동 일원)다.

중구는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인 '산근정 대기소'와 국내 최초의 소방망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919년 지어진 근대식 소방청사인 산근정 대기소 자리에는 현재 전동119안전센터가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천소방길 명예도로가 소방관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도로명’은 인물·기업 등의 사회헌신도, 공익성을 고려해 특정 도로구간에 추가로 부여되는 상징적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