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임실군 협력으로 사육 기반 확충
체외 수정란 생산 돌입하며 지역 유가공 산업 기대
농촌진흥청은 올해 계획한 임실군 저지종 젖소 보급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농촌진흥청은 올해 계획한 임실군 저지종 젖소 보급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임실군이 체결한 ‘임실군 저지종 젖소 사육기반 구축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협약에 따라 매년 수정란과 생축을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확충과 지역 유가공 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5월과 9월에 생축 5마리와 성감별 수정란 10개를 공급했고, 11월에는 성감별 체내 수정란 20개를 추가 보급해 연간 계획 물량을 모두 제공했다. 또한 10월에는 ‘2025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육성·미경산 부문 우수상을 받은 저지종 암소 1두도 임실군에 보급했다.
지난해 11월 첫 보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보급량은 생축 7마리, 성감별 수정란 60개다.
임실군은 올해 8월부터 보급된 저지종 젖소를 활용해 생체 내 난자흡입술(OPU)을 통한 성감별 체외 수정란 생산을 본격화했다. 생산된 수정란은 선발 농가에 순차적으로 이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임실N치즈’ 등 지역 유제품 생산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범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장은 “이번 보급 사업이 임실군의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확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수정란 보급과 사양·번식 기술 이전, 현장 맞춤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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