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에 ‘엎드린 호랑이’?…2028년 총선 노린다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11.13 10:46  수정 2025.11.13 10:47

[나라가TV] 박상수 “민주당, 친명·친청·친문 3파전 불가피…정권 내부 내전 수준 충돌”

“문재인-정청래-김어준-탁현민 라인 vs 이재명-정성호-추미애-박찬대 전선 구도 형성”

“국민의힘, 전열 정비하고 총선 과반 확보 시 특검·탄핵으로 정권 견제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별도의 기자 간담회 없이 봉사활동으로 일정을 대신한 가운데, 당내 권력 구도 변화와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의 재점화에 귀추가 주목 된다.



지난 10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서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고,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도 그 긴장감이 드러났다”며 “지금은 몸을 바짝 엎드려 때를 기다리는 ‘도광양회(韜光養晦)’의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는 초기에 대통령이 밀던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꺾은 인물이다. 당내 폭넓은 지지 기반이 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며 “결국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의 대충돌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친문(친문재인)계까지 가세하면 민주당은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런 구도를 정확히 파악해 내부 단결과 전투력 극대화를 보여줘야 한다”며 “지금 야당의 입장에서는 길바닥의 돌멩이 하나도 소중하다. 모든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상수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유튜브를 시작하고 탁현민 전 비서관과 손잡은 건 단순한 콘텐츠 행보가 아니다”며 “탁현민은 김어준과, 김어준은 정청래와 연결돼 있다. 즉 문재인-정청래-김어준-탁현민 라인과 이재명-정성호-추미애-박찬대 라인이 맞붙는 그림이 이미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두 전선의 충돌은 단순한 계파 다툼이 아니라 정권 내부 권력 전쟁 수준으로 번질 수 있다”며 “결국 정청래 대표와 반명(반이재명) 진영이 이재명 대통령을 ‘뒷방 늙은이’ 취급하면서 민주당을 접수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그 시점이 오면 국민의힘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며 “2028년 총선 전까지 전열을 정비하고 중도층을 포용하면 과반 확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반을 확보하면 특검과 탄핵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권력 남용을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며 “2025년도 이미 끝나가고 있다. 남은 2년 반 동안 국민의힘이 전략적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7일(월) 오후 2시에도 시청자와 만난다.


진행자인 신주호 전 부대변인과 패널로 출연하는 최수영 정치평론가가 호흡을 맞춰 정치권 주요 이슈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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