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높이는 ‘KDN IT ON’ 충북 4호 구축

전국 확대 기반 마련…전용 장비·IT교육 지원 강화

KDN IT ON 4호 개소식에 참여한 대표자들 모습. ⓒ한전KDN

한국전력KDN은 17일 충북 청주시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정보화교육실에 ‘KDN IT ON’을 기증하고 구축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한전KDN ESG경영처장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KDN IT ON’ 4호 구축을 확인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KDN IT ON’은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접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한전KDN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2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에 첫 기증을 시작으로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4호 시설이 충북에 구축됐다. 한전KDN은 향후 전국으로 지원을 확대한 뒤 지역 간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지원 내용은 점자정보기기, 화면낭독프로그램 등 시각장애인 전용 장비를 포함한 IT 교육환경 구축으로 구성되며, 올해부터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강사료 지원과 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기술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노후화된 기기 교체와 고가 장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강사료 지원을 바탕으로 신규 교육과정 개설과 교육 기회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전KDN은 “4호 시설 구축을 통해 전국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디지털 환경에서 시각장애인의 사용 능력을 높이고, 공기업으로서 업과 연계한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