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불법으로 보관 중이던 폭죽이 폭발하면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파울루 동부 타투아페 지역의 한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주변 건물 13채가 심하게 파손됐다.
ⓒSNS 갈무리
사고 당시 상황은 인근 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도로 옆 건물에서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거대한 불꽃이 솟구쳤고, 불티가 도로 곳곳에 떨어지자 차량들이 급하게 멈춰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숨진 아지르 마리아노(46)가 창고에 불법 제조된 폭죽을 보관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집에 없었던 그의 아내는 "창고에 들어간 적이 없으며, 남편이 폭죽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마리아노는 과거 두 차례 풍등을 날린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 보관소 운영과 관련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SNS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