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G20 정상회담서 정상행보 이어가
브라질 룰라, 11세부터 소년공…산재 당해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함께 만들자"
APEC 때 못 만났던 인도 모디와도 정상회동
이재명 대통령(사진 왼쪽)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G20(선진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동을 가졌다. 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회동해 의기투합했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정상회의장에서 모디 총리의 요청에 따라 한·인도 정상회동을 가졌다.
모디 총리는 얼마전 우리나라 경주에서 개최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인도를 방문해달라는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와 경제·문화·안보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증진하고 싶다며, 조속히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브라질 정상회동에서는 룰라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양국의 소득 분배와 경제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주제를 두고 대화하며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담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룰라 대통령은 만 11세부터 염색공장과 금속공장 등으로 일하면서 산재를 당했던 소년공 출신이다. 이러한 성장 배경 때문에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룰라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아울러 룰라 대통령도 이 대통령에게 내년에 브라질을 방문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환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인도·브라질 정상과는 회동을 가졌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과도 안부를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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