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다운로드 속도 해외 대비 3.8배 빨라

KTOA, 해외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 결과

2025년 해외 주요국 5G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비교.ⓒ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미국, 뉴질랜드, 프랑스, 일본,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주요 7개국을 대상으로 5G와 WiFi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5G 다운로드 속도는 조사국 평균 대비 3.8배, 업로드 속도는 1.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TOA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1025.52Mbps)는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268.01Mbps) 대비 3.8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빠른 미국 샌프란시스코(501.05Mbps)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국내 통신 3사 평균 업로드 속도(90.12Mbps) 역시 조사 대상국 평균(53.88Mbps)보다 1.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 평균 지연시간(20.01ms)은 조사 대상국 평균(53.64ms) 보다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조사 대상국의 5G 품질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전송속도,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해외 도시의 지하철 구간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각 국가의 공공장소 등에서 무료 이용이 가능한 WiFi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해외 주요국 대비 국내 공공 WiFi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평균 다운로드 속도(463.55Mbps)는 조사 대상국 평균(48.26Mbps)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KTOA는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의 객관적인 비교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외 주요국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