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안전·K-식품 집중…식품진흥원, 조직 전면 개편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24 15:09  수정 2025.11.24 15:09

정부 전략 반영해 AI혁신부·안전총괄팀·K-식품부 신설

산업 AX 지원·안전경영 강화·신성장 분야 발굴 추진도

개편 내용이 반영된 식품진흥원 조직도. ⓒ식품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정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전략산업 육성, 안전 기반 강화, K-식품 세계시장 확대 방향에 맞춰 핵심 역량을 AI·안전·K-식품 분야에 집중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신성장산업 육성과 K-식품 수출 확대 흐름에 대응해 기관 자원을 미래 성장전략에 맞게 재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진흥원은 기존 디지털정보화부를 AI혁신부로 개편해 식품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부서는 공공데이터 개방, AI 기반 기술지원,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등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가 강조하는 ‘안전 우선’ 기조에 따라 경영지원부 내 시설·산업안전 기능을 분리해 안전총괄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재난·산업안전·환경 관리체계를 전사적으로 강화하고, 공공기관 안전경영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K-식품 산업화 전략 추진을 위해 전통식품과 푸드테크 기능을 통합한 K-식품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고령친화식품 기능은 기술혁신처 산하로 분리해 고령친화식품팀을 신설함으로써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산업 기반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글로벌·문화·콘텐츠 융복합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전략부 중심으로 K-뷰티·콘텐츠·식품을 연계한 신사업 발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산업 AI 전환 가속화 ▲전사적 안전경영 체계 확립 ▲K-식품 산업 기반 강화 ▲글로벌·콘텐츠 기반 신성장사업 발굴을 집중 추진해 식품산업 미래 성장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AI·안전·K-식품이라는 국가적 중점 분야를 기관 기능에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식품산업 미래를 이끌 혁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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