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대전·세종 시범 공급
소비패턴·물류안정성 종합 평가 예정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 관련 홍보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6개월간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을 대전 서구·중구, 세종시 3개 지역에서 시행한다.
복지용 쌀은 2002년부터 백미로만 공급됐다. 그러나 취약계층 건강 증진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미 수요가 높은 현장을 반영, 현미와 백미 중 원하는 형태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방식이 개선된다.
신청자(취약계층)는 매월 10일 이내에 현지 관할 복지센터에서 복지용 현미 또는 백미를 신청할 수 있다. 현미는 산폐‧변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5kg 단위 소포장으로 월 최대 10kg까지 받을 수 있다.
현미 10kg, 백미 10kg, 백미-현미 각 5kg 등 자유롭게 조합해 선택 가능하다. 양곡대금 납부·배송 방식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 기간 동안 현미 수요, 구매패턴, 물류 안정성,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현미는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중심으로 건강 관심이 높아지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복지용 현미 공급은 국민에게 보다 건강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사업 운영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수요자 중심 먹거리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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