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엔비디아 첨단 AI칩 中에 수출 허가 검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5 16:17  수정 2025.11.25 16:17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 1월 29일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 칩을 중국에 수출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 AI 칩 판매에 동의하는 미국 내 전문가들도 많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최고 성능의 블랙웰 제품보다는 뒤처지지만, 최신 제품 중 하나인 ‘H200’을 중국에 판매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H200은 엔비디아가 대중 수출용으로 제작한 AI 칩인 H20 보다 약 두 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AI 기술이 세계 표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며 “다만 백악관 내의 대중 강경파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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