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60대 여성이 전처와 함께 지내자는 남편의 제안에 격분해 총을 쏜 사건이 발생했다.
ⓒ더 타이거 갈무리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수이 쿤 깨우 지역의 한 주택에서 남편 수마테(35)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아내 수난(60)을 체포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수마테는 신체와 우측 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였다. 사건 현장에서는 38구경 탄피 4개와 혈흔이 묻은 셔츠 등이 발견됐다.
한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직전 부부가 격하게 말다툼을 벌였다"며 "수난이 흰색 차를 몰고 도주했고 수마테는 심하게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수사 당국은 추적 끝에 수난을 검거했으며, 범행 도구로 쓰인 38구경 권총을 압수 조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수난은 "난 수마테와 6년간 함께 살았고 수마테가 9개월간 복역하는 동안 돌봐왔다"며 "그러나 남편이 출소 후 나와 거리를 두고 전처와 다시 만남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수난의 항의에도 남편은 "전처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3인 관계로 지내자"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편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수난은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수난은 "남편의 일상을 관찰하기 위해 사흘간 따라다녔고 사건 당일 남편에게 다시 따졌는데 남편이 대화를 거부하자 분노해 총을 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수난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태국 형법 제288조에 따르면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15년에서 20년 사이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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