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어워즈, 홍콩 화재 참사에도 개최 결정…"추모 시간 및 기부"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1.27 20:16  수정 2025.11.27 20:16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홍콩 대형 화재 발생 속, 고심 끝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27일 2025 마마 어워즈 측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마마 어워즈는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며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날인 26일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마마 어워즈에도 비상이 걸렸었다.


홍콩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최소 55명이 숨졌으며, 홍콩 정부는 이번 화재 경보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5급 경보는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17년 만에 발령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5 마마 어워즈 또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지만, 결국 무대 구성 및 진행 방향성을 바꿔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베이비몬스터, 투어스, 스트레이키즈, 엔하이픈, 지드래곤, 하츠투하트 등의 총 27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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