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세계 국가 출신 이민자 수용을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체제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제3세계 출신 이민자들의 이주를 중단하고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을 추방할 것”이라며 “미국에 있는 5300만 명의 이민자 중 대부분은 실패한 국가 출신이다. 그들의 생계를 위해 미국 시민의 세금이 쓰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주권을 소유한 이민자가 연간 3만 달러(약 4400만원)를 벌면 가족들은 각종 복지 혜택으로 5만 달러의 혜택을 받는다”며 “이들은 대부분 실패한 국가의 교소도, 정신병원, 갱단 출신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제3세계가 어느 나라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전날 백악관 근처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불법체류자의 총격으로 주방위군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주방위군 2명 중 1명이 사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분노했다.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 그는 “괴물의 끔찍한 테러행위”라며 “외국인에 대한 모든 연방 혜택과 보조금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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