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대체 시험법 환경 대응 위한 산·학·연 협력강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첨단대체시험법 바이오소부장 R&D 성과교류회'를 2~3일 개최했다.ⓒKEI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첨단대체시험법 바이오소부장 R&D 성과교류회'를 2~3일 개최했다.
성과교류회는 대체시험법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유사체(organoid),생체 모사 장기칩(organ-on-a-chip),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소재·부품·장비, 고도 인체 유래 세포 기반 실험법 등 첨단 대체 실험 연구개발 (R&D)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을 중심으로 비임상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실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제도적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간 세포 기반 모델과 인공지능(AI)·컴퓨터 모델 등을 활용해 단순한 윤리적 대체 수단을 넘어 약물의 인체 안전성·예측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 대체 실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유럽연합(EU) 또한 국제적 수준의 대체 시험 기술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각국은 과학적·윤리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비동물 기반 시험 기술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규제 환경 또한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 확보와 시설 확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산업적 가치가 큰 분야로 평가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KEIT에서는 관련 바이오 소부장 연구개발 과제(핵심 소재·부품·통합분석 장비개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 KEIT은 관련 연구개발 과제 수행자 약 90명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과 실질적 규제 대응 전략, 향후 신규사업 발굴 간담회와 네트워킹 등 산·학·연 협업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장엽 KEIT 본부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국내 첨단대체시험법 분야의 연구진들과 기업이 국제 규제 흐름에 맞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KEIT는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과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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