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통과시 32강·16강서 맞대결 가능성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사상 최초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숙적 일본과 운명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리팀과 A조에 속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패스B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만약 양국이 나란히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토너먼트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긴다.
일정상 일본이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A·B·D·E·I조 1위 중 한 팀과 32강전에서 맞대결펼친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있다.
16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한국이 조 2위, 일본이 조 1위로 32강에 올라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다면 16강에서 만난다.
한국과 일본이 둘 다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경우에도 16강에서 격돌하는 대진표가 가능하다.
홍명보호가 원정 8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는 과정에서 일본이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전적에서 42승 23무 17패로 앞서지만, 최근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 한일 양국이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만에 하나 패하는 팀은 그 충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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