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버 와중에 '당게' 중간보고?…박정하 "인격살인" 직격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12.10 10:19  수정 2025.12.10 10:53

10일 필리버스터로 여야 맞붙은 와중에

돌연 '기자단 공지'라며 '당게 조사' 공론화

박정하 "자녀의 이름까지…개인정보 침해

민주적 절차와 정당 운영의 신뢰 심각 훼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필리버스터로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와중에 돌연 한동훈 전 대표 당원게시판(당게) 사건과 관련해 중간조사를 발표한 것을 두고, 개인 정보까지 유출됐다며 "인격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건 인격살인입니다'라는 입장문을 내서 "의혹이 있으면 감사를 하고 이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당연하지, 이게 온당한 처사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 필리버스터로 인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순간에, 돌연 '기자단 긴급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중간 발표를 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당무감사위가)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 진행 중이라면서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이라며 자녀의 이름까지 거론했다"며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이자 민주적 절차와 정당 운영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표되었는지 이호선 위원장은 해명해야 한다"며 "만약 그 과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있다면 응당 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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