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의날' 개최…정청래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갈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12.14 17:31  수정 2025.12.14 17:31

李대통령 "원팀 돼 빛의 혁명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 당원의 날 행사 '민주대상'에서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창당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당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당원의 날' 행사에서 "당원의 날을 맞아 국민주권 시대,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에 발맞춰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당대표가 되며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정당개혁을 약속,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연말 당원의 날을 제정해 고생한 당원을 위로하는 시상식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이 탄핵당한 작년 12월 14일을 기념해 오늘의 자리를 자축한다"며 "당원 손을 잡고 반헌법 세력,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반드시 민주공화국 기틀을 다시 올곧게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대독을 통해 축하와 독려의 뜻을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70년 역사상 처음 열리는 당원의 날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년 전 오늘 국회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을 탄핵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온몸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더욱 당당한 원팀이 돼서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며 "주인공으로 기록될 이 위대한 여정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의 힘은 여러분이다. 각자 자리에서 함께해준 당원 여러분이 우리 당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원의 날 행사에서 민주대상 시상식,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사진전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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