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기업 성장성·수익성 모두 개선돼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12.17 12:00  수정 2025.12.17 12:01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뉴시스

올 3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감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번 조사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 4233개 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이 지난 2분기 -0.7%에서 올 3분기 2.1%로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1.7%에서 2.9%로 상승하고, 비제조업(0.3% → 1.2%)은 도소매,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올랐다.


특히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군(HBM,DDR5)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메모리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1%로 1년 전 5.8%에 비해 상승했다.


제조업(6.1% → 7.1%)은 기계‧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메모리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다.


비제조업(5.4%→ 5.0%)은 전기가스업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운수업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운수업은 해상운임이 하락했고, 추석 성수기 이연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0%로 전년동기 5.6%보다 하락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지난 2분기 89.8%에서 88.8%로 내렸고, 차입금의존도는 지난 2분기 26.6%에서 26.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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