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국민연금, 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자산회수 계획 없다'고 해"

"국민연금과 투명하게 소통"

서울 여의도 이지스자산운용 사옥 전경(자료사진)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사 대주주 지분매각 절차와 관련한 국민연금의 자산 회수설에 선을 그었다.

이지스운용은 17일 "국민연금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검토 중인 자산 회수 건은 없다'는 의견을 전해왔다"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국민연금의 자금 회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지스운용 측은 최근 국민연금 실무진을 통해 전달 받은 국민연금의 공식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스운용에 따르면, 국민연금 측은 이지스운용의 대주주 지분매각 절차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새롭게 자산을 회수하려는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된 자산 회수 주장은 펀드 만기가 임박한 투자대상 자산들에 대한 통상적인 매각 절차 진행을 오해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관련 사안들은 △만기 1년 미만 펀드 △만기 후 매각을 전제로 단기 연장 중인 펀드 등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지스운용 측은 "국민연금 측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새롭게 검토되거나 진행되는 자산 회수 건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진행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소집은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사 7곳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통상적인 정기 점검 절차"라며 "국민연금 기존 투자 펀드 자산을 관리할 인력 현황과 향후 운용 계획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다. 일부 언론 해석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과 관련해 국민연금과는 자산운용사-투자기관으로서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기존에 합의된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자산관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