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개월 만에 대만 포위 군사 훈련 시작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29 09:21  수정 2025.12.29 11:10

지난 4월 1일 대만 해협상공에 중국군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CCTV/뉴시스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 훈련을 9개월 만에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군 대변인은 2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날부터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이 대만해협과 대만의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공군 전투 대비 순찰과 종합 통제권 확보, 주요 항만 및 지역 봉쇄, 외곽 입체차단 등을 훈련할 예정이다”며 “함선·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에 접근해 합동 작전 실전 능력을 검증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해 4월 1~2일 대만을 사방으로 둘러싼 형태의 포위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 훈련에는 군함 15척과 제2호 항공모함인 산둥함 전단, 둥펑(DF)-15 탄도미사일, 초음속 대함탄도미사일을 장착한 H-6K 폭격기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만은 군함 13척과 해경선 4척 등을 동원해 대항했다. 당시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 주변에 76차례 출격했고 대만 공역을 37회 침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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